'제주의 최고가치는 환경 … 업사이클 생활화 해야'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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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아시아업사이클제주포럼
과잉소비로 기후위기·환경오염 … 패러다임 변화·네트워크 필요

[아시아경제 ]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KCTV제주방송, 제주업사이클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0 아시아업사이클제주포럼'이 지난달 30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업사이클로 아시아의 환경을 선도하다'를 주제로 제주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윤대영 서울새활용플라자 센터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환경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국제사회의 경제 정책도 자원순환형으로 바뀌고 있다"며 "업사이클 문화 정착을 위해 우리나라도 시민 네트워크 등을 통해 자원 순환 경제 정책으로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사이클이란 재활용품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도를 바꿔 가치를 높이는 행위를 말한다.

윤성구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 센터장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시민들의 과잉 소비로 인해 기후 위기가 찾아왔다"고 지적했다. 자원의 오ㆍ남용과 과잉 소비 등으로 지구에 기후 위기와 환경오염이 현실화되고 이로 인해 해수면 상승, 해수 산성화, 새로운 질병 유행, 환경 난민 증가 등의 결과를 낳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결정인자는 바로 인식 개선"이라며 "관행적 소비ㆍ생산 패러다임의 대변화를 끌어낼 업사이클과 환경 교육 등이 함께 가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상철 제주국제자유도시 환경사업처장도 "제주의 최고 가치는 환경에 있고, 환경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협력과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업사이클이 생활 속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인식 개선 활동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주취재본부=박창원 기자 cap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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