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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모터사이클 축제 강행…25만명 감염, 의료 비용 14조원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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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전통의 세계 최대 모터사이클 축제인 ‘스트러지 모터사이클 랠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무시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됐다.

열흘간 진행된 행사를 강행한 탓에 25만명가량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로 인한 보건 비용이 122억 달러(약 14조원)가량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스트러지 모터사이클 랠리 참가자들의 휴대전화 사용, 이동 경로 등을 분석한 결과 25만명가량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행사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는 IZA노동경제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삼았다.

휴대전화 사용을 분석한 결과 레스토랑, 바, 오락시설, 호텔, 캠핑장소 등으로 사람들의 유입이 증가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또 행사 1주일 후에 행사를 주최한 지역과 행사 참여자가 가장 많은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IZA는 행사가 10일간 지속됐고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이 지켜지지 않는 등 “슈퍼 전파의 최악의 사례”라고 지적했다.

콜로라도대 앤드루 프리드슨 교수는 “이 행사로 25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율은 19%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IZA 보고서는 “확진자들이 모두 치명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가정하더라도 비용은 122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코로나19 치료 비용이 1인당 4만6000달러로 가정했을 때의 금액이다.

올해 스트러지 모터사이클 랠리는 지난달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열렸으며 참가자는 50만명에 달했다. 미국 중서부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던 상황이라 미국 내에서 행사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주최 측은 강행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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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9, 2020 at 09:0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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