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브라질 채권시장에선 내년부터 시작될 금리 인상 사이클에 대한 부담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환종 연구원은 "브라질 중앙은행이 8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2.0%로 낮춘 이후 시장 금리는 약세를 보였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됐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증가했다"면서 "당분간 기준금리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앙은행에서 발표하는 시장 컨센서스는 2021년 3%, 2022년에 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의 경제 활동이 4월을 바닥으로 5월 이후 점차 반등을 시작하고 있다"면서 "여러 도시에서 코로나 확산과 사망자 수 증가가 다소 안정을 찾았고 6월 이후 발표된 데이터에서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의 정치적 혼란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게지스 경제부 장관은 브라질의 복잡한 조세를 간소화하는 조세개혁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야당에서는 ‘부자증세’ 등 소득불평등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조세개혁을 댜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조세 개혁안을 둘러싼 심각한 혼란이 예고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브라질 정부는 조세부담률이 매우 높은 국가로서 전체 세입 규모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그동안 미뤄온 세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세개혁안의 추가 개편안에 기업 및 개인 소득세를 인하하는 조치가 포함될 예정인데, 이러한 감세로 인한 세입 감소분을 다른 항목에서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배당세, 전자거래세 등의 조세가 신설되거나 기존의 면세 혜택을 축소하는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야당에서는 부자 증세 등 소득 불평등 해소라는 방식으로 조세개혁을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제개편안은 11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2021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야당의 입장이 강경해서 이를 둘러싼 정치적 혼란과 잡음이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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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8, 2020 at 06:2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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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채권시장, 내년부터 시작될 금리인상 사이클 부담 높아질 것 - NH證 - 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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